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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운재 소고(小考)

이 대표의 ‘막말’, 평택시민은 ‘불쾌’를 넘어 ‘분노’한다.

김철중 | 기사입력 2024/04/04 [11:48]

하운재 소고(小考)

이 대표의 ‘막말’, 평택시민은 ‘불쾌’를 넘어 ‘분노’한다.
김철중 | 입력 : 2024/04/04 [11:48]

 한마디로 기가 막힌다. 평택이 쉬운 지역이라니이번 총선에서 200석을 운운하는 공당의 대표라면 도저히 하지 못할 언행이다. 이 대표는 재판정에서도 이런 말을 할까 궁금하다. “이번 재판은 쉬운 재판이다라고. 그래서 한동안 재판에 불출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얼마 전 이재명 대표는 달리는 차 안에서 개인 유투브 라이브 방송을 하며 평택은 쉬운 지역이고원래는 류삼영 전 총경을 공천하려 했는데 본인이 동작을을 택했다라고 말했다. 평택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원내 제1당 대표의 입에서 서슴없이 이런 말이 나왔나! 평택시민이 얼마나 우습게 보였으면 이 대표는 이런 막말을 서슴지 않고 해대는가! 불쾌감을 넘어 모욕감이 치민다.

 

 평택시민은 20243월 기준 63만이다. 이 대표에게 63만의 평택시민은 쉽고 하찮게 보이나 보다. 그러니 아무나 자기가 꼽으면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는 쉬운 지역이라고 하지 않았겠나.

 

 이 대표의 말대로라면 평택지역 3명의 민주당 후보들은 아무나가 된다. 또한, 아무나에게 투표를 하는 시민들은 아무나보다도 못한 사람이 되지 않겠는가. 자존심의 상처가 아니라 모욕감에 분노가 치솟는다.

 

 상황이 이런데도 평택의 민주당 후보들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평택시민의 대표가 되겠다고 시민들에게 표를 호소한다.

 

 아무리 공당이 사당화가 됐다고 해도, 평택시민들에게 표를 호소하는 정당의 후보라면 당연히 평택시민의 자존심을 먼저 챙겨야 하지 않겠는가! 평택시민이 받았을 상처는 외면한 채 오직 자신들의 당선만을 위한 작금의 행위를 시민들이 어떻게 평가할지 그 결과가 궁금하다. 410일이면 알게 되겠지만또 누구의 입에서 나온 말에, 얼마나 상처를 받을지 그게 두려운 오늘이다.

 

 김철중 기자 weekly56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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