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평택시의회 김명숙 의원, 핸드폰 압수당해…일부 반환, 일부 포렌식 중-경찰, 112 신고받고 현장 출동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 평택경찰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평택시의회 김명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의 핸드폰을 압수해 일부는 반환하고, 일부는 포렌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평택경찰서 관계자는 “김 시의원은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에 있다”라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김 시의원의 핸드폰을 압수해 일부는 반환하고, 일부는 포렌식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압수한 핸드폰이 한 대가 아니라는 말이다. 김명숙 시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의원으로, 원래는 평택甲에 해당 지역구가 있었지만 22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가 변경됨에 따라 평택丙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김 시의원은 지난 4•10 총선에서 김현정 후보(당시) 캠프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을 앞두고 김 시의원은 공식 선거운동 시작(3월 28일) 7일 전인 3월 21일, 비전동 소재 식당에서 지지자들 20여 명에게 김 후보 측 선대위 임명장을 수여했다. 당시 이 모습을 본 한 시민이 112에 신고를 했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함으로써 문제의 사건이 표면화됐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김현정 후보(당시)가 현장에 있었느냐?’는 기자의 질의에 경찰 관계자는 “지금 수사 중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라며 “김 시의원의 입건 여부 역시 수사 중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평택시선관위 관계자는 “당시 위 사안과 관련해 선관위에 직접 신고된 것은 없었다”라며 “다만 경찰에서 전화로 당시 상황에 알려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관위 관계자는 “만약 (수사 결과)위반으로 결론이 난다면 공직선거법 90조와 93조에 위반이 되고, 음식물을 제공했다면 113조와 114조 위반에 해당한다”라고 말했다.
김 시의원의 핸드폰 포렌식 결과에 따라 경찰이 어디까지 수사를 확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현정 후보는 제22대 총선에서 승리해 현재 국회에서 의정활동 중이다.
김철중 기자 weekly56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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