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선말산•부용산 방공호 경기도 등록문화재 추진-선말산 및 부용산 방공호 학술조사 착수보고회
-경기도 등록문화재 등록 위한 첫걸음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일제 강점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선말산과 부용산 방공호의 경기도 등록문화재 등록을 추진한다.
시는 4일,‘평택 선말산 및 부용산 방공호 학술조사 용역’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방공호가 위치한 선말산은 팽성읍 함정리에 있으며 부용산은 팽성읍 객사리에 있다. 이번 학술조사는 방공호 조성 시기와 성격을 규명하고 역사적 맥락을 살펴보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함정리 선말산 방공호는 지역사학자들의 노력으로 최근 새롭게 조명돼 학술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경기대학교 안창모 교수는 태평양전쟁 시기 일본해군에 의해 건설된 평택의 항공기지와 방공호와의 연관성을 살펴볼 예정이며, 현재까지 알려진 방공호 외에도 추가적인 방공호 시설이 부용산과 선말산에 존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택학연구소 박성복 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방공호의 공식 명칭을 파악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조사에 의미를 부여했고, 최치선 상임위원은 “방공호 성격과 연관된 다양한 과제들의 발굴도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평택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각 방공호의 성격과 구조를 확인하고 기초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등록문화재 등록까지 검토할 계획이다.
안창현 기자 weekly56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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