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시장 이권재)는 지난 21일 오산시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우리 동네 열지도 그리기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수도권기상청이 주최하고 오산시와 오산시환경운동연합이 공동으로 주관하는‘우리 동네 열지도 그리기’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참가자들이 같은 시간, 각자 다른 장소에서 낮 동안의 온도를 관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결과보고회에서는 그동안 측정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우리 지역 기후변화의 경향과 도심지역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고 이상기후의 원인과 해결방안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결과보고회에 따르면 최근 오산시의 폭염일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캠페인 측정 온도가 측정 방법, 위치에 따라 기상관측장비보다 높게 나왔다.
특히 남부지역인 초평동(33.3℃), 중앙동(33.0℃)의 기온이 높고 북부지역인 세마동(31.2℃), 신장동(30.9℃)은 기온이 낮게 측정됐는데 이는 북부지역에 양산봉, 여계산 등 구릉성 산지가 발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기후변화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있었으며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 기온은 지난 50년간 평균기온이 1.8℃씩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추세라면 21세기에는 현재보다 평균기온이 약 6~7℃ 상승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하지만 화석연료 사용이 최소화되고 친환경적인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이 이뤄진다면 21세기 현재보다 2.4℃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위클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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