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파크골프 동호인, ‘뿔났다!’…파크골프장 36홀 건설 추진위원 발기인대회 가져-전국대회 유치하기 위해서는 36홀 파크골프장이 필수
-타 시•군•구에 비해 열악한 환경 성토 평택시 파크골프협회 회원들이 평택시에 관내 36홀 파크골프장 건립을 요구하고 나섰다.
평택시 파크골프협회 임원들과 평택시 스포츠클럽, 평택시 노인회 관계자들은 29일 오전 다솜공원에서 파크골프장 36홀 건설 추진위원 발기인대회를 갖고, 시민의 건강과 행복감 증대를 위해 평택시의 적극 행정을 요구했다.
평택시 파크골프협회 신동준 부회장은 “지금 평택시에는 파크골프 회원 수가 600명을 넘었고 동호인 수는 1000여 명을 넘었다. 그런데 현재 평택시는 9홀 파크골프장이 유일하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회원들과 동호인들은 너무나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라며 “평택시에 시민의 건강과 행복감 증대를 위해 36홀 파크골프장 건립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평택시 스포츠클럽 편상협 회장은 “파크골프는 전국적으로 유행을 하는 운동이며 지금 평택에선 남녀노소 시민 누구나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다”라며 “전국대회 유치를 위해서도 평택에는 36홀 규모를 갖춘 전문 파크골프장이 필요하다”라고 말해, 평택시에 파크골프장 건립을 촉구했다.
파크골프는 공원에서 나무로 된 클럽을 이용해 공을 쳐 잔디 위의 홀에 넣는 운동으로, 여러 종류의 금속제 클럽을 사용하는 골프와는 달리 하나의 목제 클럽만을 사용한다. 66타를 기본으로 18홀로 파3-8개, 파4-8개, 파5-2개가 기준이다. 한 가지 클럽만 사용하는 이유는 티에서 홀컵까지 거리가 100m가 채 안 되기 때문으로, 클럽의 규격은 길이 86cm, 무게 600g으로 골프에 비해 위험 요소가 적고 휘두르기도 편해 다양한 연령층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근 아산시는 현충사 앞 곡교천에 총 54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갖추고 있으며 양평군은 국내 최대의 단일 파크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다. 평택시는 다솜근린공원에 있는 9홀 파크골프장이 유일하다. 회원수와 동호인 수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한편, 평택시 파크골프협회는 향후 회원들과 동호인들로 추진단을 구성해 평택시에 적극적인 행정을 요구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철중 기자 weekly56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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