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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재광 전 평택시장…여당 예비후보에서 야당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국힘 탈당 8일 만에 민주당 전격 입당
-정치의 희화화라는 지적도

김철중 | 기사입력 2024/03/15 [15:08]

공재광 전 평택시장…여당 예비후보에서 야당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국힘 탈당 8일 만에 민주당 전격 입당
-정치의 희화화라는 지적도
김철중 | 입력 : 2024/03/15 [15:08]

 공재광 전 평택시장이 국민의힘을 탈당해 더불어민주당 평택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지 8일 만이다.

 

▲ 15일, 공재광 전 평택시장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지 8일만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사진 중앙)    

 

 지난 7, 공 전 시장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정우성 포항공대 교수를 평택에 전략 공천하자, 이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그리고 15일 오전, 자신의 SNS전혀 새로운 길을 찾겠습니다라며 공재광의 진심은 색깔보다는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고 민생을 챙기는 데 힘을 모으는 것입니다라고 적어 변화의 길을 예고했다.

 

 하지만 오늘(15), 공 전 시장은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자신이 SNS에 적은 색깔과 본인이 생각하는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고 민생을 챙기는 당이 어느 당인지를 명확하게 밝힌 셈이 된다.

 

 공 전 시장은 국민의힘에 전신인 자유한국당 공천으로 제6대 평택시장에 당선된 바 있다. 이후, 공 전 시장은 국민의힘 후보로 지방선거와 총선 출마를 거듭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문제는 지금의 여당 후보를 고집했던 공 전 시장의 갑작스런 태도 변화가 시민의 눈에 어떻게 비치느냐는 점이다.

 

 비전동 주민인 A(. 50)정치가 코미디가 되고 있다라며 시장선거에 나왔다가 떨어지면 총선에 나오고, 총선에서 공천 못 받으면 다시 시장선거에 나오더니, 급기야는 여당 예비후보에서 야당 선대위원장을 맡느냐. 이거야말로 코미디다라고 말해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이어 합정동 주민 B(. 40)공천에서 탈락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좀 가여운 마음이 들었었는데 지금 보니 괜한 사치였다라며 이건 국민이 아니라 본인의 정치적 야욕을 우선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해 역시 비판적이었다.

 

 한편총선을 불과 27일 앞두고 벌어진 이번 공 전 시장의 갑작스런 태도 변화가 다가오는 지역 총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철중 기자 weekly56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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