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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는 이렇게…평택시, ‘미래차 전장부품 성능평가센터 구축 공모사업’ 선정

-한무경 의원, 산업부 1차관 만나 설득
-평택시, 미래차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 보여
-평택시 최초 자동차 분야 국책연구소 유치

김철중 | 기사입력 2024/05/23 [13:53]

협치는 이렇게…평택시, ‘미래차 전장부품 성능평가센터 구축 공모사업’ 선정

-한무경 의원, 산업부 1차관 만나 설득
-평택시, 미래차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 보여
-평택시 최초 자동차 분야 국책연구소 유치
김철중 | 입력 : 2024/05/23 [13:53]

 평택시(시장 정장선)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무경 국회의원(국민의힘)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xEV용 고전압 배터리 및 충전모듈 통합성능평가 기반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 미래차 전장부품 성능평가센터 예정 부지.(조감도)    

 

 해당 사업은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모터, 전력 변환기 등 고전압 전장부품 개발 시 해당 부품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장비와 평가인증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400V 중심의 시스템 전원체계를 활용하는 기존 전기차에서 1000V 이상의 고전압 체계로 전환하고 있는 산업계 추세에 따라 진행됐다. 실제 고전압 체계의 전기차일수록 충전 시간이 단축되는 등 효율적으로 자동차를 구동할 수 있어 미국독일중국 등에서는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한 전기자동차 출시를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고전압 체계 전기차의 표준과 기준이 미비한 상태이며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기반 시설도 전무한 상태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자동차용 고전압 배터리와 전력 부품의 규격을 마련하고 이들 부품에 대한 성능평가를 담당하는 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최적지를 모색했고, 공모에 따라 평택시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평택시는 미래자동차 전장부품 통합평가센터 유치를 위해 브레인시티 내 산업시설용지를 사업 대상지로 제안했다. 총사업비는 199억원(국비100, 시비99) 규모로 2028년까지 평택시,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첨단자동차기술협회, 평택산업진흥원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센터는 kV(1000V 이상) 고전압 전력부품의 통합성능평가 설비 및 인증 체계를 구축해 미래차 핵심부품 인프라를 지원할 계획이다.

 

 5월 초, 산업부 강경성 1차관을 직접 만나 평택이 최적지임을 적극 설득했던 한 의원은 이 자리에서 수도권과 중부권의 경계에 위치한 평택은 자동차 부품기업의 접근편의성이 뛰어나고, 삼성반도체, 카이스트 등 첨단산업과의 연계 및 우수인력 확보 우수성 등을 강조했다.

 

 한무경 의원은 올해 초 산업부와 함께 미래차특별법 평택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미래차 전장부품 평가센터 유치로 평택이 미래차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발판이 마련됐다라며 평택 완성차 기업인 KG모빌리티를 비롯한 많은 중소 부품사들의 전기차 산업 전환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에서는 자동차 부품부터 완성차 제조까지 이루어지고 있고, 전국 자동차 수출입 1위 항만인 평택항을 통해 연간 160만 대가 넘는 자동차를 처리하고 있다면서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미래자동차 산업도 지역에서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평택시에서는 반도체, 수소 산업 등 자동차와 연계될 수 있는 첨단산업도 선도하고 있다이들 산업이 서로 동반 상승을 하며 대한민국 미래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평택시가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평택시는 미래차 전장부품 성능평가센터 구축과 더불어 미래차 산업의 우량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미래차 부품 기업 협의체를 구성하고, 미래차 관련 학술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철중 기자 weekly56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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