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출연기관인 평택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에 대해 지난 6월과 8월 2차례에 걸쳐 조사 등을 실시하고, 진흥원 측에 업무개선과 재발 방지 조치계획 수립 및 불합리한 규정을 개정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평택시의 산업정책수행을 위해 22년 2월 개원한 평택산업진흥원은 그동안 일부 언론 등에 꾸준히 문제점이 제기된 바 있고, 시 홈페이지 소극 행정 신고 센터 접수 및 자체 비상임 감사 역시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평택산업진흥원으로 직접 접수된 행동강령위반행위신고 사항은 지난 5월 8일 ~ 5월 22일(10일간) 진흥원 자체 조사를 통해 담당자 문책 및 환수 조치 등 행정 처분을 하고, 민원인에게 결과를 통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지난 6월 시 소극행정신고센터로 접수된 공용차량 관리 소홀 등에 대해서는 감사관에서 신분상 문책을 포함하여 행정 처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시 감독부서인 미래첨단산업과는 지난 8월 1일~2일 현지 출장을 통해 자체 비상임 감사 등이 제기한 사안에 대해 모두 처리 및 조치가 되었음을 확인했고, 발생 원인이 평택산업진흥원 설립 초 조직 불안정에 따른 업무 미숙 등이 원인이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시는 향후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업무연찬 및 직원교육을 실시하는 등 재발 방지 조치계획 수립 제출과 현행과 맞지 않는 불합리한 규정을 개정하도록 통보하는 한편, 앞으로도 관련 조례에 따른 관리 감독 업무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학주 평택산업진흥원장은 “그간 초기 진흥원의 정착을 위한 시행착오를 딛고 업무 미숙에 따른 처분에 대해 통감하며, 지적된 업무에 대해 촘촘히 개선책을 마련하여 조직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24년 계획한 사업 추진에 내실을 기하여 관내 기업들에게 많은 혜택 및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한편 반도체, 수소, 미래자동차, 로봇사업 등 신산업 업종의 우수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롭고 다양한 지원 사업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 출연기관인 평택산업진흥원은 2024년 기준, 위탁사업 이윤과 재정지원을 포함해 년 40억 원 정도가 투입된다.
김철중 기자 weekly56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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