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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악성 민원은 이제 그만!”…일선 공무원들, 민원에 시달려…

-시 홈페이지 직원 이름 비공개 전환
-민원인의 폭행 등 위법행위에는 기관 차원에서 엄정 대응

김철중 | 기사입력 2024/05/27 [13:36]

평택시, “악성 민원은 이제 그만!”…일선 공무원들, 민원에 시달려…

-시 홈페이지 직원 이름 비공개 전환
-민원인의 폭행 등 위법행위에는 기관 차원에서 엄정 대응
김철중 | 입력 : 2024/05/27 [13:36]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악성 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시 홈페이지 내 업무 담당자 이름을 비공개로 전환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각 부서 사무실 앞에 게시된 직원 배치도에서도 사진을 삭제 처리할 방침이다.

 

▲ 평택시청사.    

 

 다만 민원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이름을 제외한 부서와 전화번호, 담당업무 등은 기존처럼 공개하고, 사무실 앞 배치도에는 사진을 제외한 이름, 직위, 담당업무를 게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무분별한 공직자 신상 유포로 공직자가 사망에 이르는 등 악성 민원에 대한 피해가 늘고 있다라며 민원인의 폭언· 폭행 등 위법행위로부터 민원 담당 공무원 보호를 위해 악성 민원 대응 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민원인의 폭행 등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기관 차원에서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공무원 개인의 신상 정보의 무분별한 노출을 방지하고, 공무원 권익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민원인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공무원 보호와 더불어 행정의 책임성을 높여 시민 편의 제공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철중 기자 weekly56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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