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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제2 에코센터, 후보지 제시방식→공모방식으로 변경

-용역 결과 제1 후보지는 현덕면 대안리 일원
-평택 전 지역 대상으로 공모
-폐기물 반입수수료 20% 이내 주민지원기금 마련

김철중 | 기사입력 2024/06/28 [10:03]

평택 제2 에코센터, 후보지 제시방식→공모방식으로 변경

-용역 결과 제1 후보지는 현덕면 대안리 일원
-평택 전 지역 대상으로 공모
-폐기물 반입수수료 20% 이내 주민지원기금 마련
김철중 | 입력 : 2024/06/28 [10:03]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현재 추진 중인 평택시 환경복합시설 설치사업(2 에코센터)’의 입지 후보지를 후보지 제시방식에서 공모방식으로 결정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 평택시청사.(전경)    

 

 시는 지난 64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1일 기준 총 1,025(ton)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신규 소각·매립시설을 민간투자 사업방식으로 마련한다고 밝혔다. 시는 당초 용역 등을 통해 현덕면을 제1 후보지로 제시한 바 있다.

 

 시가 사업추진을 발표하자 안중읍 일부 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하는 등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비대위 측 관계자는 본지에 보낸 호소문에서 일반적으로 쓰레기 소각으로 인해 발생하는 연기에는 다양한 입자상물질염화수소(HCL)이산화황(SO2)과 같은 산성 물질과 중금속,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이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다평택시와 민간업자가 보상금과 편의시설을 명목으로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말하고, “안중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으로 소각장 설립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평택시민재단(이사장 이은우)정장선 시장님은 쓰레기가 정의를 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정장선 시장은 무능, 오만, 무책임한 현덕면 일대 대규모 생황/산업/지정 폐기물 매립장, 소각장 설치계획을 철회하고, 시대에 역행하는 시민무시, 시민우롱 행정을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시민단체와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자 시는 현덕면에서 제기했던 반대의견 등을 적극 수렴하고, 잘못된 오해들을 해소하며 주민 간 갈등을 최소화하고자 사업방식을 공모방식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존 현덕면을 포함한 평택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한 공모방식으로 사업 후보지를 결정할 계획이며, 환경복합시설이 들어서는 지역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공모방식을 통해 공공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유치 희망 지역의 경제적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전문가 자문, 법률적 검토, 타 지자체 우수사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모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평택시는 입지선정계획 결정공고를 진행한 후 권역별 설명회 개최, 입지선정위원회 설치, 입지후보지 타당성 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의 과정을 통해 사업 대상지를 최종 선정한다.

 

 시는 최종 사업 대상지로 결정되는 지역에 대해 최대한 인센티브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폐기물 반입수수료의 20% 이내로 주민지원기금을 마련한다. 해당 기금은 인근 주민의 소득증대, 복리증진, 육영사업(도시가스 및 태양광설치 등)에 활용될 전망이며 향후 사업에 참여할 사업자로부터 지역발전기금 조성을 통해 지역 숙원사업도 검토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현덕면 지역의 여론을 수렴해 환경복합시설 설치사업을 공모방식으로 전환한다면서 공모방식을 통해 신규 소각·매립시설 설치에 따른 주민 갈등이 최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정 시장은 시는 환경 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친환경적인 환경복합시설을 구축해 시설이 들어서는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최대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중 기자 weekly56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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