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평발협 회장, 시민사회에 화장장 화두(話頭) 던져-시, 장사시설지역수급계획수립 용역 발주
-혐오시설이 아닌 복지시설로 생각해야 -시민단체, 10년 전부터 시에 요구 평택시발전협의회(이하 평발협) 이동훈 회장이 지역 시민사회에 큰 화두(話頭) 하나를 던졌다. 평택시에 화장장 건립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이 회장은 “현재 평택시민의 삶에 제일로 와닿는 게 생로병사에 관해서 돌아가신 분들 모시는 것”이라며 “가슴 아픈 상황에 접하신 분들이 장사시설이 없어서 외지를 헤매고 다니는 그런 상황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장사시설은 이제 혐오시설이 아니라 복지시설로 봐야 한다”며 “물론 일부 시민들은 장사시설 건립에 반대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결국 반대하시는 분들 역시 해당되기 때문에 설득이 가능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시는 ‘장사시설지역수급계획수립 용역’을 발주한 상태”라며 “이는 특별히 화장장에 관련한 용역이 아니라 법령에 의거 5년 단위로 하는 용역으로, 장사시설에는 묘지시설, 화장시설, 봉안시설, 자연장치도 들어가기 때문에 특별히 화장장만을 위한 용역은 아니지만 과업 중에 하나로 화장시설의 필요성은 내용에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우리는 10년 전부터 시에 요구해왔고, 지금이야말로 시민들의 의식 전환이 꼭 필요한 시기”라며 “누구에게나 죽음은 오고, 누구라도 상주가 될 수 있다. 그렇기에 나는 장사시설 건립이 이 시기에 우리에게 꼭 필요한 화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발협은 오는 12월 21일 화장장 관련해 시민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철중 기자 weekly56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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